[이코노미세계] 한강이 가진 문화·경제적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서울시는 한강르네상스 사업으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꿈꾸고 있다. 2030년까지 한강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서울의 이미지'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한강르네상스는 ‘회복’과 ‘창조’라는 두 가지 비전을 구체화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한강 주변 인공호안인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자연형 호안’을 만들고 습지생태공원을 조성해 자연과 사람이 교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또 장기 프로젝트인 수변도시(waterfront town)나 서해로의 한강주운 사업 등은 서울의 도시계획을 ‘한강 중심으로’ 재편한다는 목표속에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나가는 중이다.
서울시는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8대 실현과제를 정하고 2030년까지 장기 플랜에 맞춰 한강을 중심으로 서울의 모습을 바꾸어 가고 있다. 서울시는 장단기 계획 중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선정한 총33개 사업을 2010년까지 완공한다.
그 1차 사업 중 하나가 바로 한강공원 특화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첫 번째로 문을 연 한강공원 반포지구는 이미 인근 주민들이 즐겨찾는 휴식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9월 중 완공예정인 뚝섬, 여의도, 난지지구 특화사업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강사업본부 천석현 한강사업기획단장은 “2010년까지 진행되는 5개 분야 총 33개 사업은 시민편의와 자연성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화려한 달빛무지개분수의 '반포지구', 생태와 수상레저의 메카로 거듭나는 '여의도'와 '난지지구', 친환경 수변공간을 갖춘 서민의 휴양지 '뚝섬지구' 등 한강공원특화사업지구 현장을 다녀왔다.
글 임삼미 기자 / 영상 김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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