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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허정호 기자 |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재향군인회 회장단·임원 오찬 간담회에서 “달러를 갖고 있으면 환율이 오르고, 바꾸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일부 기업과 사람도 있는 것 같다”며 “금융위기 때문에 사재기 하는 기업이나 국민이 있다면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사실상 두려워할 만한 근본적인 이유가 없다”며 “지금 갖고 있는 2600억달러는 모두 현금화할 수 있는 것이어서 외환적인 근본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나만 살면 된다’는 식으로 처신하는 시장 참여자는 물론 ‘이 참에 한몫 잡자’는 환투기 세력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불안심리를 차단해 시장의 손실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이 대통령은 조만간 펀드를 매입키로 하는 등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직접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허범구 기자
hbk10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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