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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폭발물 협박 등 허위 글 엄중 대응… “경찰력 낭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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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07 17:30:48 수정 : 2025-08-07 17:30:47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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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최근 폭발물 테러 협박글에 따른 경찰력 낭비가 이어진 데 따라 강력한 형사처벌을 경고했다.

 

유 대행은 7일 “거짓신고 행위 등에 대한 엄중한 형사처벌은 물론 관련 사안들을 분석해 필요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후속조치를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경찰은 관련 사건들을 분석해 법, 제도적 미비점은 없는지 살펴보고 개선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뉴스1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폭파 협박 등 허위 게시글과 112 거짓신고 등이 잇따라 발생해 국민적 불안과 사회적 손실이 야기되고 경찰력 낭비로 인한 민생치안 공백 등이 우려되는 현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거짓신고 행위 등으로 인한 해악의 심각성을 인식하도록 하는 대국민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신세계백화점 폭파 안내’라는 글이 올라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 직원과 고객 등 4000명이 백화점에서 대피했고 경찰특공대 등 242명이 투입돼 1시간30분가량 폭발물을 수색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경찰은 형법상 공중협박 혐의로 해당 글을 작성한 중학교 1학년 남학생을 붙잡았다.

 

6일 오전에도 신세계백화점 본점 폭파 예고글 관련 유튜브에 “나도 신세계 백화점을 폭파하겠다”는 댓글이 달려 경찰이 전국 신세계백화점 13곳에 출동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해당 글도 경남 하동군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이 장난으로 쓴 글 때문으로 조사됐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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