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지역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40호를 공급한다.
고창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상반기 청년특화주택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국비 32억원 등 총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주택 공급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공공임대로 추진하는 청년특화주택은 고창읍 교촌리 고창초등교 인근에 들어선다. 기존에 관사와 어린이집으로 사용된 부지다.
신축 주택은 전용면적 45.54㎡ 규모의 투룸형으로 구성되며, 지상 5층 건물에 40여 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회의실, 휴게 라운지, 옥상정원 등 커뮤니티 공간도 조성돼 청년들이 함께 소통하고 창의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고창군이 직접 시행과 운영을 도맡아 추진한다. 민간 위탁이 아닌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진행하는 만큼,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 집행과 안정적인 청년 주거 생태계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군측 설명이다.

고창군은 이 사업이 앞서 정부 공모 사업에 선정된 ‘터미널도시재생 혁신지구(210세대)’, ‘신활력산단 일자리연계형 공공임대주택(200세대)’과 함께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 사업을 통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주거 대안을 제시하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청년이 머무르고, 돌아오며, 자립할 수 있는 지역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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