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현장점검에 나섰던 이충우 경기 여주시장이 무릎인대 파열 진단을 받고 조만간 수술대에 오른다.
7일 여주시 등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5일 여주 오일장이 열리는 한글시장과 세종시장 등을 돌며 폭염 관련 현장점검을 이어갔다. 시의회 의장과 시 관계자 등이 동행한 점검에서 이 시장은 상인과 방문객의 애로사항에 귀 기울이고, 지역 버스승강장의 냉방기 가동상태 등을 살펴봤다.

아울러 정부의 소비쿠폰 사용 현황과 지역화폐 실태 등을 파악하는 등 골목 경제 현장을 점검했다.
이후 귀청하던 이 시장은 무릎 통증을 호소했고 인근 병원에서 촬영한 MRI 검사 결과, 좌측 무릎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이 시장은 같은 날 밤 시청으로 복귀해 휠체어에 앉은 채 이통장연합회 회의 등을 챙겼다.
수술은 8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의 한 관절병원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약 2주가량 입원치료를 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여주시는 지난달 말 한 경제연구원이 선정한 ‘지역 회복 탄력성’이 높은 전국 10대 우수 기초지방자치단체에 이름을 올렸다. 환경, 경제, 사회 등의 영역에서 전국 226곳 기초지자체를 평가한 회복 탄력성에서 여주시는 전년 대비 일자리 증가율 7.7%, 300인 이상 사업장 상용 일자리 증가율 32.9% 등을 기록했다. 주택 수 증가율과 장애인 고용 비율 등 주거와 복지에서도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이 시장은 “누구나 가보고 싶고, 살고 싶은 여주를 만들기 위해 흔들림 없이 헤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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