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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방치된 칠곡군 왜관주조장, 주차장으로 탈바꿈

입력 : 2025-08-07 15:00:00 수정 : 2025-08-07 14:18:27
칠곡=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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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운영…50면 규모
주민·지자체·토지 소유주 ‘1석3조’

경북 칠곡군 왜관읍의 한 폐건물이 공영주차장으로 탈바꿈한다. 80년 역사의 옛 ‘왜관주조장’ 부지를 무상임대 방식으로 확보해 주민 편의시설인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사업이 본격화했다. 단순한 공간 활용을 넘어 주민·지자체·토지 소유주 모두에게 이득을 주는 1석3조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0년 이상 방치된 칠곡 옛 왜관주조장 부지. 칠곡군 제공

7일 군에 따르면 부지는 한때 전통주를 생산하던 주조장이었으나 20년 이상 방치돼 도시 미관을 해쳤다. 하지만 민간 소유의 부지인 만큼 행정적 활용은 간단하지 않았다.

 

전환점은 지난해였다. 도로 개설을 추진하던 군 공무원이 부지 소유자와의 지속적인 소통 끝에 ‘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동의를 받아냈다. 이후 관련 부서 간 협의가 이뤄졌고, 군은 무상임대 절차에 돌입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냈다.

 

해당 부지에는 50면 규모의 임시 공영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연말까지 공사를 마치고 내년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임대 기간은 5년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사업은 낡은 건물을 철거하고 도시 경관을 정비하는 효과는 물론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해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민관이 협력해 만들어낸 좋은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칠곡=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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