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우리나라는) 최혜국에 대한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100%든, 200%든 어떤 나라가 최혜국 대우를 받는다면, 우리 반도체나 의약품 분야에 있어 최혜국 대우 약속을 받았다는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반도체와 칩(부품 또는 소자)에 대해 100%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날에는 “미국으로 들어오는 의약품에 대해 최대 250%까지 관세를 물릴 수 있다”며 현지 투자를 압박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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