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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IB, 韓 경제성장률 전망 1%로 상향

입력 : 2025-08-06 19:24:19 수정 : 2025-08-06 19:24:23
김수미 선임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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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협상 선방·재정 부양효과 기대
두달 연속 상승… 韓銀도 상향 가능성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이 한국의 올해 실질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로 높였다. 미 관세 타격이 예상보다 크지 않고 정부의 재정 부양책 효과가 3분기에 본격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해외 주요 IB 8곳의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0%로 집계됐다. IB 전망치 평균은 지난 6월(0.8→0.9%)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센터는 전날 보고서에 성장률 전망치 평균이 0.9%라고 밝혔다가, 이날 뒤늦게 씨티 전망치 상향을 반영해 1.0%로 수정했다.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올려잡은 곳은 JP모건, 골드만삭스, 씨티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일 한·미 무역 협상 결과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1.2%, 2.2%로 기존 전망치보다 0.1%포인트씩 높였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무역 협상 발표는 반도체 등 특정 품목 관세 관련 불확실성을 줄인다”며 한국이 다른 국가와 비교해 불리한 조건도 아니라고 평가했다.

JP모건은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30일 0.5%에서 0.6%로 올린 데 이어 지난달 24일엔 0.7%로 다시 상향조정했다. 씨티 역시 지난달 24일 2분기 GDP를 고려해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0.6%에서 0.9%로 0.3%포인트 높였다.

한국은행도 오는 8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전망치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 한은은 지난 5월 올해 연간 성장률을 0.8%로 전망하면서 1, 2차 추경 효과가 3분기부터 본격 반영돼 올해 성장률을 0.1%포인트를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29일 “국내 정치 및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 등으로 상반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면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0%에서 0.8%로 낮췄다.


김수미 선임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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