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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문화의 새 지평 연다”… 군산북페어 30일 개막

입력 : 2025-08-06 16:11:49 수정 : 2025-08-06 16:11:48
군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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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립도서관과 군산북페어 운영위원회는 오는 30일과 31일 이틀간 나운동 군산회관에서 ‘2025 군산북페어’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군산북페어’는 지난해 첫 개최 이후 ‘텍스트힙(Text Hip)’ 추세를 대표하는 독서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나눔, 보살핌, 출판(Sharing, Caring, Publishing)’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마련해 더욱 풍성한 행사로 꾸려질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전북 군산시 군산북페어에서 북마켓을 찾은 방문객들이 다양한 도서를 고르느라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군산시 제공

도서관과 운영위는 지난 5월 20일부터 20일간 진행한 북마켓 참가 부스 모집에서 570여팀이 신청해 높은 관심을 확인했으며, 이 중 121개팀(국내 116, 해외 5)을 선정했다. 이들은 독립 출판사, 작가, 예술가 등으로 구성돼 관람객들과의 소통을 준비 중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세계 아트북페어의 흐름을 조망하는 메인 전시 ‘아트 북 페어 나우-북페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아날로그 인쇄 방식 ‘리소’의 매력을 조명하는 ‘리소는 아름답다’, 디자이너 신혜옥·신동혁·신덕호의 작품을 선보이는 ‘메이드 인 신.신.신’ 등이 있다.

 

특별 대담에는 소설가 김애란과 문학평론가 신형철이 참여해 ‘책을 쓰는 사람과 비평하는 사람’ 간의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황석영 작가에 이어 문학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열린 군산북페어 북마켓 참가 부스에서 관계자들이 일제히 파이팅을 외치며 환호하고 있다. 군산시 제공

출판사 문학동네와의 협업으로 운영되는 팝업서점 ‘군산시장(詩場)’에서는 문학동네 시인선, 블라인드북, 시집 DIY 코너 등이 운영되며, 나희덕 시인의 신작 ‘시와 물질’ 관련 북토크도 예정돼 있다.

 

세계 각국의 노란색 책을 선보이는 전시형 서점 ‘노랑북스’도 운영되며, 북페어의 정체성과 연결된 긍정과 환희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군산북페어는 지난해 6600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올해는 단순한 책 거래를 넘어 출판인과 독자 간의 교류와 네트워킹을 통한 ‘출판문화의 공유와 나눔’을 실현하는 새로운 북페어 모델을 제시할 방침이다.


군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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