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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한길 주최 토론회 참석...극우 지지층 확보할까

입력 : 2025-08-06 15:55:18 수정 : 2025-08-06 15:55:17
윤성연 기자 y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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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7일 전한길, 고성국씨 등 보수 성향 유튜버들이 주최하는 토론회에 출연한다. 당의 강성 지지층을 결집하고 표심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지난 4일 열린 투게더포럼 시국 토론회에서 전한길 한국사 강사와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김 후보 측은 6일 언론 공지를 통해 “내일 오전 9시에 고성국TV에서 열리는 보수 연합 토론회에 참석한다”고 밝히면서 “다매체 시대 보다 광범위 한 유튜브 채널과 소통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국민들께 다가가고자 한다”며 출연 결심 배경 설명했다.

 

앞서 장동혁 후보도 지난달 31일 전한길, 고성국 등이 공동으로 진행한 ‘자유 우파 유튜브 연합 토론회’에 참석한 바 있다. 장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당 대표가 된다면 적절한 시점에 윤석열 대통령 면회를 갈 것”이라면서 “‘윤어게인’이 주장하는 많은 부분 중에 그 부분(자유민주주의)만큼은 제가 당 대표가 되면 확실하게 끌고 가겠다”며 극우 지지층을 결집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김 후보와 장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탄핵을 반대해온 대표적인 ‘반탄파’ 후보들이다. 이들의 보수 유튜브 출연을 두고 당원투표가 80% 반영되는 본경선에서 강성 당심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당 일각에서는 대표 후보들의 보수 유튜브 출연을 두고 비판 목소리가 나온다. 극우 보수 유튜버들과 소통으로 인해 국민의힘이 극우화된다는 인상을 국민에게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조경태 당 대표 후보는 전날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와 전화연결에서 전씨에 대해 “비상계엄을 계몽이라고 거짓 선동한 분에 대해 언급할 가치도 없다”면서 “거짓선동 자체가 극우고 불법적이고 위헌적인 비상계엄을 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한다는 것도 이해가 안 된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러나 김 후보는 전한길씨가 극우 인사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전한길씨가 극우고 내가 극우라는 말은 극좌들이 만들어놓은 프레임, 좌익들이 하는 수법 ”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4일에는 국회에서 열린 투게더포럼 시국 토론회에 참석해 전씨와 악수하기도 했다. 


윤성연 기자 y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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