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랍에미리트(UAE) 국방차관 운영위원회 참석을 위해 방한한 UAE 국방차관이 7일 사천 공군기지에서 KF-21 시제기에 탑승한다.
국방부는 이두희 차관이 6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이브라힘 나세르 모하메드 알 알라위 UAE 국방차관과 제13차 한-UAE 차관급 운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국 국방차관은 양국의 안보정세를 포함한 주요 관심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알 알라위 차관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의 대북정책에 UAE는 대화와 외교, 평화적인 접근을 지지할 것이라 강조했다.
양국 국방차관은 한-UAE간의 국방교류협력의 성과를 높게 평가하면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발맞춰 국방 및 방산분야 협력을 미래지향적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 차관은 11월 UAE에서 열리는 두바이에어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공군 블랙이글스 특수비행팀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양측은 지난 2월 UAE에서 최초로 실시한 K2·K9 등 기계화부대의 현지 연합훈련을 통해 확인한 K방산의 우수성에 대해 공감했다. 또한 방위산업 및 국방과학기술 중장기 협력을 위해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알 알라위 차관은 7일 공군 사천기지에서 KF-21 시제기에 탑승, FA-50 경공격기에 탑승한 이영수 공군참모총장과 함께 우정비행을 할 예정이다.
UAE는 KF-21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알사흐란 알누아이미 UAE 공군 공중전투센터 사령관은 지난 4월 사천 기지를 방문해 KF-21 시제기 후방석에 탑승해 비행한 바 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