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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정전 대응체계 강화…한전과 정보공유·안내 문자 체계 개선키로

입력 : 2025-08-06 15:31:49 수정 : 2025-08-06 15:31:48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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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3일 도내 일부 지역 정전을 계기로 유사 시 재난안전문자 발송 기준을 별도로 마련하는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제주도는 전날 도 유관부서(에너지산업과·사회재난과·자연재난과), 한국전력공사 제주본부와 함께 정전 대응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정전 발생 시 관계기관 간 정보 공유 및 협조체계 강화, 도민 안내체계 보완 등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지난 3일 오후 제주시 일부 지역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거리가 칠흑 같은 어둠으로 덮혔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전력기기 사용량 증가 등으로 정전 위험이 커지는 시기를 앞두고 기관 간 소통 체계 정비 필요성이 강조됐다.

 

도는 유관기관 간 실시간 상황 공유 체계를 구축하고 정전 안내 문자 표준안과 발송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행정안전부 기준(공급하지 못한 전력량 120㎿ 이상) 이하의 정전이 발생할 경우에도 별도 발송기준을 마련해 도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정전은 일상생활의 불편을 넘어 기반시설 기능 중단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위험”이라며 “관련 부서 및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응체계를 지속해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일 오후 9시38분쯤부터 46분까지 제주시 일도동과 이도동·오라동·아라동 등 3만1347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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