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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재명정부 증세 움직임에 전방위 공세… 당권주자들도 비판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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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26 20:10:23 수정 : 2025-07-26 20:13:39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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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흡혈귀 정부 국민 등골 쥐어짜”
장동혁 “조삼오사... 국민을 원숭이로 봐”
한동훈 “대주주 과세 하향, 개미만 손해”
국민의힘 “13조 소비쿠폰, 물가폭탄으로”

국민의힘이 이재명정부의 증세 정책을 향한 집중 공격에 나섰다. 정부가 법인세·양도세에 이어 증권거래세 인상 추진설까지 흘러나오자 당권주자를 비롯한 국민의힘 내부가 전방위 공세에 나섰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당권주자 안철수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혈세를 빨아먹는 흡혈귀 정부, 이재명정부의 민낯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정부가 법인세, 양도세에 이어 이제는 증권거래세 인상까지 추진하고 있다”며 “기업부터 개미 투자자까지, 국민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귀 정부”라고 맹공했다.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장동혁 의원도 “이재명정부가 증세는 없다더니 법인세에 이어 증권거래세까지 인상하겠다고 한다”며 “조삼모사도 아니고 그야말로 ‘조삼오사’”라고 꼬집었다. 그는 “조세 정상화로 말을 바꾸는 것은 진짜 국민을 원숭이로 보는 것”이라고 강하게 공격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대표도 정부·여당의 증세 움직임 견제에 나섰다. 한 전 대표는 대주주 과세 기준 하향 조정을 겨냥해 “민주당은 부자증세라는 단순논리를 내세우지만, 나비효과로 인한 주가 하락으로 오히려 소액 투자자들이 투자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한 전 대표는 “대주주 과세기준을 종목당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추면 절세를 위한 지분 매도로 주가 하락이 예상된다”며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자산형성이 어려운 상황에서 금융 투자는 청년들의 희망의 사다리”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대표. 연합뉴스

당도 주말 논평을 내고 증세 움직임에 십자 포화를 퍼부었다. 최수진 수석대변인은 “이재명정부가 민생 회복용으로 뿌린 13조원의 소비쿠폰이 오히려 물가상승이라는 폭탄으로 되돌아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대변인은 “좌파정부의 선심성 예산살포에도 정작 내수소비 진작효과는 미미하고, 서민들은 식료품을 중심으로 밥상 물가 폭등으로 인한 타격을 입고 있다”며 “13조원에 달하는 소비쿠폰을 위한 행정비용만으로도 550억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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