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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취업·안전 길잡이 ‘복지정보센터’ 연다

입력 : 2025-07-23 06:00:00 수정 : 2025-07-22 22:54:36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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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8월 탑골공원 옆 정식 개소
상주 상담사, 지원 연계·정보 제공
폭염 땐 쿨토시·겨울엔 핫팩 지급

어르신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와 폭염·한파 등에 안전을 살피는 ‘복지정보센터’(사진)가 다음달 1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북문 인근에서 정식 개소한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4∼12월 한시적으로 운영됐던 센터는 운영 기간 동안 복지관 회원가입 및 급식 상담 1만684건, 교육프로그램 참여 5978건, 경제활동 및 취업 관련 상담 760건 등 1만8912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센터는 어르신 맞춤형 전담 상담사 1명이 상주해 어르신 대상으로 공공 무료 급식 이용 안내, 거주지 인근 복지관 프로그램 연계, 기초생활·일자리 등 복지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상담을 통해 무료 급식 대상자임이 확인되면 지역 복지관 경로식당(주 6회) 이용이나, 도시락배달(주 7회) 또는 밑반찬 배달(주 2회)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연계한다. 또 거주지 인근 복지관에서 진행되는 건강관리, 여가활동, 교육프로그램 등도 소개해준다. 일자리를 찾는 어르신에게는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를 소개하는 등 시의 복지 정보를 제공한다.

폭염·한파 등 계절별로 맞춤형 지원도 제공한다. 폭염이 지속되는 여름철(8~9월)에는 상담을 받은 어르신에게 쿨토시를 배부할 예정이며 무더위 속에 공원을 배회하는 어르신의 건강·안전 관련 모니터링도 병행한다. 한파 시에는 핫팩, 보온용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센터 운영은 서울노인복지센터가 담당하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탑골공원 ‘안심 아리수 냉장고’도 운영된다. 시는 탑골공원 내에 아리수 자판기와 냉장고를 각각 2대씩 설치했으며 지난 15일부터 9월22일까지 하루 1000개의 병물 아리수를 공급하고 있다. 센터 외부에도 아리수 자판기 1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김규리 시 돌봄고독정책관은 “복지정보센터를 중심으로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상황에 맞는 상담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무더위가 길어지고 강도가 심해지는 만큼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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