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은 양사 합병 이후 극장·영화 산업 경쟁력 강화와 K콘텐츠 활성화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5월 극장·영화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성 확보를 목표로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재무구조 개선 활동과 외부 투자 유치를 통해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고, 이를 극장 인프라와 콘텐츠 사업 경쟁력 제고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합병을 계기로 신규 투자 유치, 조직 운영 효율화, 마케팅 시너지 창출 등을 통해 수익 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확보된 재원을 재무 구조 개선, 고객 서비스 고도화, 콘텐츠 투자 확대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들은 극장 관람객 대상 서비스 개선을 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관객을 다시 극장으로 불러오기 위해 특별 상영관 확대와 상영 환경 차별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현재 롯데컬처웍스는 수퍼플렉스·광음시네마·샤롯데관 등 특별관을, 메가박스중앙은 돌비시네마·MX4D관을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현재 수도권에 집중된 특별관을 지방으로 확대해 문화 접근성 향상에도 나설 예정이다.
콘텐츠 창작 생태계 활성화에도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양사가 보유한 제작 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 생산하고,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을 국내 영화산업 전반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국내 영화계에 다양한 작품 제작 기회를 제공하고 신인 및 경쟁력 있는 K콘텐츠를 발굴해 국내 영화산업 질적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가한 수익은 국내 영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재투자에 활용해 신규 IP(지식재산권)를 발굴·육성하는 K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양사 간 합병은 침체된 국내 영화산업 회복과 다양성 확보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전협의 단계부터 정식 기업결합 신고에 이르기까지 공정거래위원회 절차도 성실히 이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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