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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환경장관 “환경부 직원부터 전기차로 바꿔야”

입력 : 2025-07-23 06:00:00 수정 : 2025-07-22 21:36:31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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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장관 취임… 탈탄소 시급 강조
“녹색 문명 선도… 규제부처 탈피를”
김성환 환경부 장관, 국무회의 인사말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7.22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hihong@yna.co.kr/2025-07-22 10:56:42/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성환(사진) 신임 환경부 장관이 22일 환경부·기상청 공무원들에 대해 “탈탄소 시대로 가야 된다고 하면 누구보다 먼저 전기차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환경부와 기상청 공무원의 전기차 이용 현황을 미리 살펴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전 국민 대상으로 하면 3% 정도가 전기차를 탄다”며 “전기차 보급을 담당하는 게 환경부 아니냐. 우리 환경부 공무원들도 일반 국민 평균 수준을 넘어가지 못했다. 그러니 말의 향연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세상을 바꾸려면 그 당사자부터 절박해야 한다”며 “환경부가 기후를 총괄하는 부서고 우리 환경부가 소위 지속가능성을 누구보다 챙겨야 하는 부서라면 그건 말이 아니라 행동이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우리부터, 나부터 소위 탈탄소 사회로 가는 준비를 야무지게 해야 할 텐데 그러려면 정말 그게 절박한가를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탈탄소 사회로 전환하는 새로운 문명기의 가장 중심에 있는 부서가 현재 환경부”라며 “환경부는 규제 부처가 아니다. 새로운 탈탄소 녹색 문명 사회로 가는 일종의 안내 혹은 선도 부처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 공약인 기후에너지부 신설 논의와 관련해서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정부 방침을 확정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현재 국정기획위원회에선 기후환경에너지부안(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 조직)과 기후에너지부(환경부 기후 조직+산업부 에너지 조직) 2개안이 마련된 상태라고 전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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