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부산시 ‘2028 세계디자인수도’ 최종 선정

입력 : 2025-07-23 06:00:00 수정 : 2025-07-22 20:02:31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시민 참여 등 호평에 항저우 제쳐
서울·헬싱키 등 이어 11번째 지정

부산시가 중국 항저우를 제치고 세계디자인기구(WDO)에서 지정하는 ‘2028 세계디자인수도(WDC)’에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부산은 서울(2010년), 헬싱키(2012년), 발렌시아(2022년)에 이어 세계 11번째 세계디자인수도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세계디자인수도는 WDO에서 2년마다 선정하는 국제프로그램으로, 2008년 처음 시작됐다. 시는 이번 세계디자인수도 유치 과정에서 ‘모두를 포용하는 도시, 함께 만들어가는 디자인’을 주제로 시민 참여 기반의 서비스디자인 모델을 전면에 내세웠다.

지난달 부산을 찾은 WDO 실사단에 영도 베리베리굿봉산마을, 동서대학교, 북항 일원, 복합문화공간 F1963 등을 소개하며 시민참여형 디자인 실천 사례와 디자인 중심 교육체계, 도시 정책과 디자인의 통합적 접근 등을 집중 설명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시민이 디자인을 통해 도시 변화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정책과 디자인 문화 및 기반 시설 등에서 부산이 보여준 성숙한 추진 역량이 높은 평가를 받아 경쟁 후보 도시인 중국 항저우를 제치고 최종 선정됐다는 전언이다.

WDO는 “부산은 디자인 문화를 통한 도시 변화의 높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지표 기반의 지역 분석과 개선 방식은 국제사회에 모범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부산시는 부산디자인진흥원과 함께 세계디자인수도 추진 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본격적인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2028’의 프로그램 기획 및 실행 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채수빈 '완벽한 미모'
  • 채수빈 '완벽한 미모'
  • 이은지 ‘밥값은 해야지!’
  • 차주영 '완벽한 비율'
  • 샤오팅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