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대학교는 최근 폭우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덜기 위해 최대 100만원의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올해 1학기 등록한 재학생(8학기 초과자 제외) 가운데 이번 폭우로 피해를 본 학생이다. 관공서가 발급하는 피해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서류 제출은 8월 8일까지다. 대학종합정보시스템으로 온라인 신청하거나 방문신청하면 된다.
이번 특별장학금은 등록금 범위 안에서 지급하는 일반 장학금과 달리 등록금 범위를 초과해도 피해 정도에 따라 정해진 금액을 지급한다.
앞서 대학은 2016년 태풍 ‘차바’, 2017·2018년 포항 지진, 2019년 강원도 산불, 2022년 태풍 ‘힌남노’, 2025년 영남 지역 산불 등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를 본 학생들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하며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박순진 총장은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 삶의 터전과 마음까지 큰 상처를 입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특별장학금을 마련했다”며 “대학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교육 기회가 중단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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