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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지역 조선·기자재 업체와 ‘MRO 클러스터 협의체’ 조성

입력 : 2025-07-22 15:30:22 수정 : 2025-07-22 15:30:21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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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이 지역 조선·기자재업체들과 함정 MRO(유지·보수·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클러스터 협의체 구축에 나섰다.

 

HJ중공업은 22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인터내셔널마린, 오리엔트조선 등 부산·경남 지역 10개 조선 관련 전문기업들과 ‘MRO 클러스터 협의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가운데)와 부산·경남지역 조선 관련 전문기업 관계자들이 ‘MRO 클러스터 협의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J중공업 제공

MOU체결 업체들은 원활한 MRO사업 추진을 위해 각 사가 보유한 기술과 인력, 재원, 시설 및 노하우 등 자원과 역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성공적인 사업성과를 끌어내고, MRO사업 입찰과 업무 수행에 긴밀히 협력키로 약속했다.

 

HJ중공업은 MRO 클러스터 협의체 업무협약을 통해 각 기업들의 기술과 인력, 정보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조선산업의 미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손꼽히는 함정 정비와 관련된 핵심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2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미 해군 MRO시장이 최근 열리면서 국내 함정 방산기업들이 속속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부산·경남에는 블록 제작업체와 각종 철 구조물, 선박 부품, 배관, 전선 등 기자재 산업이 밀집해 있어 이들이 산업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서로 협력할 경우 일자리 확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는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외 MRO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부산·경남 지역 관련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며 “참여기업 간 동반성장과 시너지 효과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MRO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HJ중공업은 특수선과 신조(新造) 및 창정비 분야에서 축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MRO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재 추진 중인 미 해군 함정정비협약(MRSA)이 성공적으로 체결되면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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