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전북대 의대 교수회 “복귀 의대생, 질책보다 격려를”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5-07-22 14:06:45 수정 : 2025-07-22 14:06:44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회가 2학기 복귀를 앞둔 의대생들을 향해 따뜻한 격려와 지지를 요청했다.

 

전북대 의대 교수회는 22일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부의 일방적인 행정조치로 촉발된 의정 갈등 속에서 학생들이 학업 복귀를 결단한 것은 단순한 수업 재개를 넘어 의료인의 책임을 다시 감당하겠다는 다짐”이라며 “이들의 용기 있는 결정을 격려해 달라”고 밝혔다.

 

교수회는 “학생 비상대책위원회가 도민과 학교 구성원, 교수진, 동료 학생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 충실한 자세로 의학교육에 임할 것을 약속했다”며 “이는 미래 의료인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되새긴 진지한 회복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수회는 복귀 학생들에 대한 공정성과 형평성을 고려해 학교 본부·학장단과 긴밀히 협력해 교육 과정 운영의 형평성과 기존 복귀 학생들과의 공정성을 확보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복귀가 헛되지 않도록 의학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지역 의료 발전에 기여하며 도민과 함께 의료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는 다짐도 내놨다.

 

앞서 지난 17일 의대를 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는 장기 수업 거부로 유급 대상이 된 의대생들에 대해 유급은 유지하되, 올해 2학기 수업 복귀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북대도 이 방침에 따라 휴학생 등을 제외한 유급생 580여명의 2학기 복귀를 준비 중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8000여명에 이르는 유급 의대생들의 복귀 추진에 대해 “과도한 특혜가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교수회는 “학생들의 복귀가 헛되지 않도록 교육의 질을 회복하고, 지역 의료에 기여하는 길로 나아갈 것”이라며 “이들의 회복과 성장을 지며보고, 질책보다는 위로와 격려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채수빈 '완벽한 미모'
  • 채수빈 '완벽한 미모'
  • 이은지 ‘밥값은 해야지!’
  • 차주영 '완벽한 비율'
  • 샤오팅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