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실은 ‘보좌진 갑질’ 의혹을 받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예정대로 밟을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할 방침이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가 시한 내에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이 10일 이내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고, 이후 임명이 가능하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옹호해 논란을 빚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은 이날 자진 사퇴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자진 사퇴를 통해 자신의 과오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국민께 전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 대통령은 이에 수용해 국민 요구에 응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강 비서관은 지난 3월 펴낸 저서 ‘야만의 민주주의’에서 12·3 비상계엄을 “민주적 폭거에 항거한 비민주적 방식의 저항”이라고 적어 논란이 됐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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