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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1등급 2022학년도 수능과 비슷한 6%대 추정” [2023 대입 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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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18 11:40:21 수정 : 2022-11-18 11: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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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중 영어 영역 난도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메가스터디교육은 올해 수능에서도 1등급 비율이 지난해와 비슷한 6%대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18일 메가스터디교육은 전날 오후 6시30분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확보된 가채점 데이터 67만건을 분석한 결과 올해 수능 영어 1등급 비율은 6%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8일 한 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전날 치른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채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수능에서 국어는 전년 수능보다 다소 평이하게, 수학은 전년 수능과 비슷하게 나온 것으로 의견이 모였으나 영어의 경우 전년 수능보다 쉬웠다는 의견과 어려웠다는 의견, 비슷했다는 의견으로 갈렸다.

 

지난해 수능 1등급 비율은 6.25%로, 그 전해(12.66%)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올해 9월 모의평가에서는 영어가 쉽게 출제돼 1등급 비율이 15.97%로 올랐다. 이번 수능에서는 작년 수능과 올해 9월 모의평가의 중간 정도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으나 다소 어렵게 출제돼 지난해 수능과 1등급 비율 차이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메가스터디교육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듣기평가 내용이 길고 속도가 빨라 어렵게 느껴졌고, 듣기평가의 어려움 때문에 당황하여 그 이후 문제풀이에 영향을 더욱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며 “또 EBS 연계가 간접연계로 출제돼 연계 체감도가 낮아 수험생들에게는 체감 난도가 높았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강북종로학원에 설치된 수능 문제분석 상황실에서 국어과 강사들이 수능 문제를 분석하고 있다. 뉴시스

국어 영역 1등급 컷(원점수 기준)은 화법과 작문 선택자는 93점, 언어와 매체 선택자는 89점으로 예측됐다. 전년 수능보다 각각 8점, 6점 오른 수치다. 2등급 컷은 화법과 작문 86점(작년 79점), 언어와 매체 83점(〃 77점)으로 예상됐다.

 

수학 영역 1등급 컷은 확률과 통계 88점(〃91점), 미적분 85점(〃 88점), 기하 86점(〃88점)으로 지난해보다 내려갈 것으로 예측됐다. 2등급 예상 컷은 확률과 통계 79점(〃 79점), 미적분 76점(〃 76점), 기하 77점(〃 76점)이다. 메가스터디교육은 “국어영역은 전년 대비 1등급 컷이 상승하고, 수학영역은 전년도와 비슷하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회탐구는 원점수 만점을 받아야만 1등급인 과목이 많은 편이었는데, 올해 수능은 어렵게 출제돼 만점이 1등급인 과목은 동아시아사 1과목뿐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윤리와사상, 정치와법이 전년 수능 대비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정치와법은 표준점수 최고점 75점으로 가장 높은 표준점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1등급 예상 컷은 세계사 48(〃 50), 한국지리·세계지리 47(〃50), 경제 44(〃 50), 사회문화 42(〃 46), 정치와법 42(〃 50), 생활과윤리 44(〃 47), 윤리와사상 44(〃47)다.

18일 서울 영등포구 한 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전날 치른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표를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과학탐구는 과목별 차이는 있지만 전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웠던 것으로 보이며 특히 화학I, 화학II, 물리학II가 전년 수능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화학I이 표준점수 최고점 76점으로 전년 수능 대비 8점이나 높게 예측된다. 1등급 예상컷은 물리학I 47(〃 43), 화학I 42(〃 45), 생명과학I 42(〃 42), 지구과학I 42(〃 43), 물리학II 43(〃47), 화학II 42(〃 47), 생명과학II 45(〃 45), 지구과학II 47(〃 40)이다.

 

다만 가채점 단계에서는 본인의 표준점수를 계산하기 어렵기 때문에 등급 컷은 나의 위치를 파악하는 선에서 보수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통합형 수능의 점수 산출법은 같은 원점수라도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의 원점수 조합에 따라 표준점수가 달라지는 등 점수산출법이 복잡해져 가채점 단계에서는 본인의 표준점수를 계산할 수 없고 원점수 등급 컷을 예측하는 것이 어렵다“며 “가채점을 통한 성적 예측은 등급간 오차가 발생할 것을 참고하고 가채점 결과를 보수적으로 활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특히 수시모집에서 논술 및 면접 등 대학별 고사를 앞둔 수험생의 경우 목표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파악해야 하는데, 어느 정도 편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며 “가채점을 통해 해당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될 때에는 정시모집의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전략을 세우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판단되고 수시모집에서 승부를 보고 싶다면 남아 있는 대학별 고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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