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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발레 황태자 ‘파란 눈의 몽룡’ 된다

입력 : 2019-08-28 01:00:00 수정 : 2019-08-28 10: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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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스키발레단 수석무용수 시클랴로프 / 10월 4일부터 유니버설발레단 ‘춘향’서 호흡 맞춰

러시아 발레의 ‘황태자’ 블라디미르 시클랴로프(사진)가 모처럼 국내 무대에 선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오는 10월 공연예정인 창작발레 ‘춘향’에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 수석무용수 블라디미르 시클랴로프가 ‘몽룡’역으로 출연한다고 27일 밝혔다.

발레 강국 러시아를 대표하는 남자 무용수 중 한 명인 시클랴로프는 2010년 ‘지젤’, 2012년 ‘백조의 호수’로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 유니버설발레단의 스페셜 갈라에선 ‘로미오와 줄리엣’의 ‘발코니 파드되’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무대에선 몽룡으로서 유니버설발레단 강미선 수석 무용수와 호흡을 맞춘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창단 35주년을 기념해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창작발레 ‘춘향’과 ‘심청’을 연이어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두 작품 모두 기획부터 세계 무대를 염두에 두고 제작된 초대형 프로젝트다. ‘심청’은 안무에 애드리언 델라스, 작곡에 케빈 바버 피커드, ‘춘향’은 안무·연출에 유병헌 예술감독, 의상에 디자이너 이정우 등 각 분야 최고 예술진이 참여하였다.

초연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유니버설발레단 주요 레퍼토리로 공연되고 있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은 “발레단의 역사이자 자랑인 ‘춘향’과 ‘심청’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연이어 올리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블라디미르 시클랴로프와 보다 깊은 인연을 맺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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