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3일 이런 내용의 ‘2018 대학기본역량진단 가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6월 발표된 1단계 잠정결과에서 2단계 진단대상으로 분류된 86개 일반·전문대학을 다시 평가해 나온 것이다. 이의신청 절차가 남아있지만 ‘최종결과’와 다름없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자율개선대학은 진단 대상 대학 323곳(일반대 187곳, 전문대 136곳)의 64%인 207곳(일반대 120곳, 전문대 87곳)이다. 이들 대학은 구조조정 부담 없이 재정지원을 받아 내년부터 3년간 대학별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른 자율혁신을 추진하게 된다. 감리교신학대와 대구예술대 등 종교·예체능 계열 등 30곳(일반대 27곳, 전문대 3곳)은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진단에서 제외했다.

재정지원제한대학 Ⅰ유형에는 가야대와 두원공과대 등 9곳(일반대 4곳·전문대 5곳)이 들어갔다. 정원감축 권고와 함께 재정지원이 일부 제한된다. 신·편입생은 국가장학금 Ⅱ유형을 지원받지 못하며 학자금대출도 50%만 받는다.
재정지원제한대학 Ⅱ유형에는 한려대와 서해대 등 11곳(일반대 6곳·전문대 5곳)이 선정됐다. 정원감축이 권고되며 재정지원은 전면 제한된다. 신·편입생은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도 전혀 받지 못한다. 교육부는 24~28일 이의신청을 접수한 뒤 이달 말 결과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강은 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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