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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절대평가 선호도 '전 영역' 45% vs '일부' 35%

입력 : 2017-08-28 19:34:52 수정 : 2017-08-28 2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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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걱정없는세상 여론조사 / “절대평가 확대 정책 찬성” 51%… “사교육 줄이는데 더 도움” 43% / 입시당사자, 절대평가 선호 뚜렷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과 관련, 전 영역 절대평가를 선호하는 의견이 일부 영역 절대평가보다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오는 31일 교육부의 수능 개편 확정안 발표를 앞두고 교육단체들이 앞다퉈 여론조사 결과를 내놓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전화 조사 결과 ‘수능 전 영역 절대평가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45%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국어·수학·탐구영역을 뺀 4개 영역 절대평가를 지지한다’는 응답 35%보다 높은 것이다. ‘모르겠다’거나 무응답은 약 20%였다.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사교육걱정없는세상 회원들이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 정책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촉구하고 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측은 학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부담완화 등을 위해 수능 절대평가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2∼2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4명 대상 휴대전화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2021학년도에 수능을 치르는 현 중3을 비롯한 중학생 학부모들은 전 영역 절대평가 선호 경향이 더 뚜렷했다. 중학생 학부모 중 전 영역 절대평가를 지지한다는 의견은 48%, 일부 영역 절대평가 지지 의견은 27%였다.

수능 절대평가 확대 정책 자체에 대한 의견으로는 ‘매우 찬성’ 또는 ‘찬성’한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51%로 절반이 넘었다. ‘매우 반대’ 또는 ‘반대’ 응답자는 29%였고, ‘모름·무응답’은 21%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43%는 전 영역 절대평가가 사교육과 학생들의 학습부담을 줄이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질문에 일부 영역 절대평가라고 답한 이들은 25%, ‘모름·무응답’은 32%였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0일 일부 영역에만 절대평가를 확대하는 1안과 전 영역을 절대평가하는 2안 등 두 가지 2021학년도 수능 개편 시안을 제시했다. 교육부가 의견수렴을 위해 연 4차례 권역별 공청회에서는 1안을 선호한다는 의견이 2안 선호 의견보다 다소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지난 17∼23일 전국 고교 교사 16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바일 설문조사에서도 1안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55.9%로 2안 35.1%보다 높았다. 반면에 좋은교사운동이 지난 17~22일 초·중·고교 교사 68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는 68.2%가 2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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