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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력으로 1년 만에 A컵에서 D컵” 日 유명 유튜버, 가슴 수술 숨기고 상품 팔다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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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9-04 11:42:41 수정 : 2020-09-04 11: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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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배우 출신의 일본 유명 유튜버가 거짓말 논란에 휘말렸다. 가슴 확대수술을 받은 사실을 숨기고 관련 제품 광고 등을 해서 문제가 됐다. 게다가 해외여행에서 대마초를 피웠다는 혐의까지 겹쳤다.

 

‘텐치무’라는 활동명으로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하시모토 텐카(27‧사진)는 “자력으로 가슴 크기를 1년 만에 A컵에서 D컵으로 키웠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고, 몇 년 동안 속옷과 관련 보조식품 등을 기획하고 광고‧홍보까지 했다.

 

그러나 다른 유튜버와 서로 폭로전을 펼치는 과정에서 가슴 확대수술을 받고 수년 간 이 사실을 숨겨왔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결국 텐카는 지난 2일 “어리석고 추했다. 니에게 신용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해당 제품은 정말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모든 사실을 인정하는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또 “구입한 제품에 대해서는 자비로 환불해주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품의 환불기한을 10월31일까지로 정하고, 구입할 당시의 영수증까지 요구하면서 더 큰 비난이 쏟아졌다. 심지어 텐카의 전 남편인 유튜버 시바타까지 가세했다.

 

 

시바타는 “개인사업자가 아닌 이상 2년 전 속옷을 구입한 영수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환불해줄 생각이 없는 것 같다. 팬을 돈줄로밖에 생각하지 않는다. 이제 뷰티 쪽 일은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시바타는 지난해 3월 텐카와 결혼했다는 영상을 게재하고 혼인신고를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혼했다.

 

또 텐카는 과거 해외여행 중 대마초 흡연을 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당시 현지에서는 대마초가 합법이었기에 문제가 없다는 오해를 하고 있었다. 당시에는 불법이라는 인식을 하지 못했다”며 “경솔한 행동이었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한편 텐카는 2000년 NHK 교육 프로그램 ‘천재 테레비군 MAX’를 통해 아역으로 데뷔했다, 2016년 유튜버로 전향, ASMR, 다이어트, 메이크업 등의 콘텐츠로 137만명에 달하는 구독자를 모을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하시모토 텐카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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