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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결혼하고 임신한 30대 여성 “7세 때 입양해 성인 되자 결혼”… 러시아 사회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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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7-28 16:55:31 수정 : 2020-07-29 14: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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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한 30대 여성이 자신이 7세 때부터 입양해 키우던 아들과 결혼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이 여성은 현재 아들의 아이까지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여성은 러시아의 SNS 인플루언서인 마리아 발마세나(35)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에 따르면 발마세나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입양한 아들 블라디미르 샤비린(20)과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아들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임신했다고 덧붙였다.

 

발마세바는 전 남편 알렉세이 샤비린(45)과의 결혼 생활 도중인 22세 때 딩시 7세였던 샤비린을 포함해 다섯 아이를 입양했다. 현지 매체는 마리나가 몇 년 전에 전 남편과 이혼한 뒤 입양한 아이들에 대해 부모의 권리를 박탈당했으며, 샤바린을 제외한 나머지 아이들은 현재 알렉세이와 함께 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리나 발마세바와 그의 아들 블라디미르 샤비린이 혼인신고를 하는 모습

 

발마세나가 샤비린과 언제부터 이성 관계로 발전했는지는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발마세나는 이미 지난 5월 아들과의 공개 연애를 선언한 바 있다.

 

발마세바는 전 남편에게는 아들과의 결혼 소식은 알리지 않았다며 “아마도 전 남편은 우리의 선택을 별로 기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전 남편은 “발마세바가 아들을 유혹했다”며 “아들은 여태껏 여자친구를 한 번도 사귀지 않았다. 그들은 집에 있을 때도 성관계를 가지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만약 그녀가 다른 사람과 바람을 피웠다면 용서할 수 있지만, 내 아들은 안 된다”고 비난을 퍼부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들의 결혼 소식에 러시아의 네티즌들은 찬반 논란으로 들끓고 있다. “어떻게 친자식처럼 키운 아이와 결혼할 수 있냐”는 비판이 있는 반면, “가장 멋진 삶을 살 수 있는 선택”이라고 응원하는 반응도 나왔다.

 

이에 발마세마는 “누군가는 우리를 비난하고, 또 누군가는 우리를 지지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행복하다”고 밝혔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마리아 발마세나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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