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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자가격리 기간 중 일탈 단원 중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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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3-16 20:59:36 수정 : 2020-03-16 20: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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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나대한 해고 / ‘외부 특강’ 이재우·김희현 정직 처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자가격리 기간 중 일본을 여행해 물의를 빚은 나대한(사진) 국립발레단원이 해고됐다. 자가격리 기간 중 외부 특강에 나섰던 수석무용수 이재우, 솔리스트 김희현도 각각 정직 1개월, 정직 3개월 처분이 내려졌다. 국립발레단은 자가격리 기간 중 일탈을 범한 정단원 3명에 대해 이같은 중징계를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국립발레단은 지난달 14일~15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백조의 호수’를 공연했다. 이후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 19가 급속도로 확산되자 단원 등의 예방 및 보호 차원에서 같은 달 24일부터 3월 1일까지 1주일간 모든 직·단원에게 자체적인 자가격리를 실시하도록 했다. 다행히 해당 기간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되거나 확진을 받은 직원, 단원은 없었으나 일부 소속 단원 일탈 행위가 드러나 결국 징계위가 이날 열렸다. 나대한은 이 기간 일본 여행을 다녀왔고, 이 사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졌다. 또 이재우와 김희현은 이 기간 사설 발레 학원에서 특강을 진행했다. 국립발레단은 “코로나19로 인해 국가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국립단체로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반성한다”며 “이번 사태를 국립발레단을 쇄신하는 기회로 삼고, 기강 확립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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