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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진 국립발레단 감독 사과…“나대한 발레리노 징계 검토”

입력 : 2020-03-02 20:29:52 수정 : 2020-03-03 14: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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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공연 후 단원 130여명 자가 격리
나대한, 격리기간 중 여친과 일본 여행
Mnet ‘썸바디’ 캡처

 

국립발레단이 나대한(28·사진) 단원에 엄중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나대한은 지난달 대구 공연 후 내려진 발레단의 자가 격리 조치 기간 중 일본 여행을 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국립발레단 강수진 예술감독은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적으로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나씨의 일본 여행에 대해서는 “국립발레단 소속 단원으로 해서는 안되는 일을 저지른 것으로, 예술감독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국립발레단은 내부 절차를 거쳐 징계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 밝혔다.

 

나대한은 지난달 14일~15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백조의 호수’ 무대에 올랐다. 이후 대구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자, 강수진 감독을 비롯해 단원 130여 명과 직원들 모두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이들은 지난달 24일부터 3월 1일까지 자택에 머물러야 했지만, 나대한이 이를 어기고 여자친구와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인스타그램을 ‘인증샷’을 통해 알려졌다.

 

나대한은 작년 엠넷 예능 프로그램 ‘썸바디’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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