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피의자로 경찰 출석한 김건모…성폭행 의혹 질문엔 ‘침묵’

, 이슈 라인

입력 : 2020-01-15 11:47:26 수정 : 2020-01-15 13:35:4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가수 김건모가 성폭행 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15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52)씨가 1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전 10시22분 변호사와 함께 지하 주차장을 통해 경찰서에 들어간 김씨는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은 지난달 14일 고소인 A씨를 불러 조사한 데 이어 이날 김씨를 처음으로 소환조사했다. 경찰은 지난 8일에는 김씨 차량을 전격 압수수색, GPS(위치확인시스템) 기록 등을 토대로 성폭행이 이뤄졌다고 피해자가 주장하는 당일 김씨의 동선 등을 확인한 바 있다.

 

앞서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지난달 6일 김씨가 과거 룸살롱에서 일한 A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사흘 뒤 강 변호사를 통해 김씨를 고소했다.

 

가세연은 또 최근 방송에서 “김씨가 (성폭행 의혹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는데 해당 유흥주점 마담이 A씨에게 회유와 압박, 세게 얘기하자면 협박 수준의 접촉을 하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현재 A씨는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상태다.

 

김씨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입장이다. 그의 소속사인 건음기획은 A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건음기획 관계자는 “A씨가 김씨의 27년 연예 활동을 악의적인 의도로 폄훼하고 거짓사실을 유포, 많은 분께 실망을 끼치는 행태를 더는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정은채 '반가운 손 인사'
  • 정은채 '반가운 손 인사'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