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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주 ‘뚝’… 6일 올겨울 들어 가장 춥다

입력 : 2019-12-05 19:27:18 수정 : 2019-12-05 19: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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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서울 영하 9도·부산 영하 3도 / 7일 수도권·강원 눈발 흩날릴 듯
강추위가 몰아친 5일 서울 광화문에서 털모자가 달린 두꺼운 외투로 무장한 시민들이 몸을 웅크린 채 횡단보도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재문 기자

6일 아침은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겠다.

기상청은 6일 오전 지역별 최저기온을 서울·수원 영하 9도, 춘천 영하 12도, 안동 영하 10도, 전주 영하 8도, 부산 영하 3도 등으로 예보했다. 제주(3도)를 뺀 전국이 영하권에 드는 셈이다.

윤기한 기상청 사무관은 “현재 오호츠크해에 차가운 저기압 중심이 위치해있는데, 이게 반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마치 빗자루로 쓸어내리듯 북쪽의 찬공기를 우리나라로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영향으로 5일도 서울과 파주 등 일부 지역은 낮에도 영하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6일 아침에는 전날 낮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한 데다 복사냉각까지 더해져 수은주가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복사냉각이란 밤사이 지표에 있던 열이 지구 밖으로 빠져나가 차갑게 식는 것을 말한다.

올겨울 들어 서울 낮 최고기온이 가장 낮은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5일 오전 서울 광화문 거리에서 버스에 탑승한 승객이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다만, 순간적으로 초속 10m의 바람이 불었던 5일과 달리 6일은 바람이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낮에는 서울 1도, 수원·춘천 2도, 대구·여수 5도 등 전날보다는 기온이 오를 전망이다.

주말인 7일 오전에는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낮에는 서울과 경기남부, 강원영서남부에 눈이 올 가능성이 있다. 다만 쌓일 정도는 아니다. 기상청은 “한파특보가 발표된 중부내륙과 강원산지, 경북 북부내륙에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자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며 “또한 수도계량기와 노출 수도관을 헌 옷 등으로 감싸 동파를 예방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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