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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가 극찬한 트로트 가수 서지안 "父 찾으려고 노래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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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9-18 10:13:52 수정 : 2019-09-18 10: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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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마이크를 내려놨던 트로트 가수 서지안(위 사진)이 다시 가수에 도전한 사연이 공개됐다.

 

18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 트로트 걸그룹 출신 서지안이 출연, 장윤정의 노래를 열창하는 무대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상희(본명 최순강)는 서지안의 무대가 끝나자 “서지안이 울컥하는 모습에 걱정했다”면서 “장윤정의 애절한 느낌이 담겼다”고 칭찬했다.

 

이어 “노래란 그 사람의 흔적이 남는 법”이라며 “서지안 스타일로 애절하게 상대의 가슴을 울리며 잘 불렀다. 앞으로 나아갈 길이 탄탄할 것”이라고 아낌없이 격려했다.

가수 김상희.

 

이에 서지안은 “아버지를 찾기 위해 다시 노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10년 동안 가수 코러스만 하다가 트로트 걸그룹으로 두 번 데뷔했다. 그러나 모두 부진한 성적을 얻었다”며 “그러던 도중 항상 나에게 기죽지 말라던 아빠 사업이 망했다. 운영하던 공장과 집이 모두 넘어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후 아빠가 집을 나갔다. 현재 살아있는지 뭐 하고 있는지 행방을 모른다”며 “이후 우울증과 약물치료를 하며 살아가다 너무 괴로워 1년간 제주도에서 살았다. 이젠 큰딸인 내가 무엇이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다시 가수에 도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상희는 1943년생으로 지난 1961년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 ‘대머리 총각’, ‘울산 큰 애기’ 등의 히트곡을 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당시 뱅 헤어부터 미니스커트까지 유행하는 패션 아이템을 소화하며 유행을 선도한 인물이기도 하다.

 

김상희의 남편은 유훈근으로 언론인을 거쳐 기업가, 정치가 등으로 활약한 인물이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아침마당’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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