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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노쇼’ 수사 경찰, 관계자 1명 출국금지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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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8-05 14:50:51 수정 : 2019-08-06 14: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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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노쇼’ 논란을 수사 중인 경찰이 관계자 1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 대상자를 밝히지 않았으나 경기 주최사인 더 페스타의 로빈 장 대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5일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해당 건과 관련 “수사에 착수해 1명을 출국 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서울청은 프로축구연맹 관계자 2명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서울청 관계자는 “주최 측의 혐의 유무를 확정하는 게 급선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네이버 ‘호날두 사태 소송카페’ 운영진과 법률대리인단은 종로구 축구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축구협회는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사태를 책임지고 해결하라”고 주장했다.

 

네이버 ''호날두 사태 소송카페'' 관계자들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노쇼 논란 피해자들의 입장료 전액 배상을 촉구하는 손피켓을 들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달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전에서 뛰지 않아 노쇼 논란을 빚었다.

 

이들은 “행사를 최종 승인한 최고 책임자인 대한축구협회는 사태 해결을 위한 어떠한 의지나 행동도 보이지 않은 채 여론이 수그러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듯하다”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한축구협회가 이번 사태 책임의 ‘정점’이라고 강조하며 주최사인 더페스타가 제출한 모든 서류 등 관련 정보를 모두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축구협회는 이번 경기로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본 사람들을 위한 공식 대책센터를 마련해 피해자들과 함께 사태를 해결하라”며 “협회는 경기를 승인한 책임을 지고 피해 금액 전액을 배상하라”고도 요구했다.

 

앞서 호날두는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전에 나서기로 했으나 뛰지 않아 노쇼 논란을 빚었다. 이번 경기를 총괄한 더페스타와 유벤투스, 호날두에 대한 사기 혐의 고발장이 서울청 사이버수사대에 접수됐다. 해당 사건은 수서경찰서에 배당됐다.

 

또 경기 당시 그라운드 주변에 설치된 해외 스포츠 베팅업체 A보드 광고가 지상파 방송사 중계 화면을 통해 방송된 것도 논란이 되면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서울청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현행법상 스포츠 도박은 스포츠토토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인 베트맨만 합법이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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