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의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사진 왼쪽)가 마약 관련 논란에 휩싸이자 팀에서 탈퇴하겠다고 12일 밝힌 가운데,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이날 주가는 전날 대비 4.05% 하락했다.
YG의 주가는 12일 전날대비 4.05% 떨어진 3만1950원에 마감됐다.
이는 이날 논란이 된 YG 소속 그룹 아이콘의 멤버 비아이의 마약 의혹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 매체는 비아이가 2016년 마약류 위반 피의자 A씨에게 “LSD(마약류로 지정된 향전신성의약품)를 평생 하고 싶다”며 구하는 방법과 가격 등에 관해 물어봤다며, 두 사람의 마약 관련 대화 내용을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아이는 A씨에게 “나는 그거(LSD·마약류로 지정된 향전신성의약품) 평생 하고 싶다”, “얼마나 구할 수 있나”, “가격이 얼마인가” 등의 말을 했다.
아울러 비아이는 A씨에게 “(LSD를)10개 살지 고민 중”이라며 “대량 구매하면 할인도 되냐” 등을 물었다.
공개된 대화 내용을 보면 A씨가 “다른 사람들이랑 약 얘기 절대 하지 마”라고 하자, 비아이는 “너랑은 같이 해봤으니까 물어보는 것”이라며 마약 경험이 있는 듯한 말을 하기도 했다. 또 “난 천재가 되고 싶어서 하는 것”이라 말하며 웃기도 했다.
보도가 퍼지며 논란이 되자 비아이는 12일 오후 3시쯤 인스타그램을 통해 팀 탈퇴 의사를 밝혔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비아이 인스타그램, YG엔터테인먼트, 네이버금융 갈무리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