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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 결국 탈퇴…“힘들어서 마약에 의지하려고 했다”

입력 : 2019-06-12 15:17:47 수정 : 2019-06-12 15: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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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소속 그룹 아이콘의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사진 왼쪽)이 마약 관련 논란에 휩싸이자 팀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비아이는 12일 오후 3시쯤 인스타그램에 “우선 저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로 시작하는 입장문을 게시했다.

 

비아이는 “한 때 너무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겁이 나고 두려워 하지 못했다”고 적었다.

 

이어 “그럼에도 제 잘못된 언행 때문에 실망하고 상처받았을 팬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잘못을 겸허히 반성하며 팀에서 탈퇴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 매체는 비아이가 2016년 마약류 위반 피의자 A씨에게 “LSD(마약류로 지정된 향전신성의약품)를 평생 하고 싶다”며 구하는 방법과 가격 등에 관해 물어봤다며, 두 사람의 마약 관련 대화 내용을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아이는 A씨에게 “나는 그거(LSD·마약류로 지정된 향전신성의약품) 평생 하고 싶다”, “얼마나 구할 수 있나”, “가격이 얼마인가” 등의 말을 했다.

 

아울러 비아이는 A씨에게 “(LSD를)10개 살지 고민 중”이라며 “대량 구매하면 할인도 되냐” 등을 물었다.

 

공개된 대화 내용을 보면 A씨가 “다른 사람들이랑 약 얘기 절대 하지 마”라고 하자, 비아이는 “너랑은 같이 해봤으니까 물어보는 것”이라며 마약 경험이 있는 듯한 말을 하기도 했다. 또 “난 천재가 되고 싶어서 하는 것”이라 말하며 웃기도 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YG 측은 지난 10일 “YG는 아티스트의 약물 관리를 엄격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비아이는 2016년 마약 사건과 무관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비아이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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