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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석 "文, 쓰임새 끝난 조국 짤라야...상징성 부여하는 건 자승자박"

입력 : 2019-04-03 10:56:29 수정 : 2019-04-03 10: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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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은 3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조국 민정수석은 쓰임새가 끝났다"며 지금이 경질할 타이밍이라고 주문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대통령의 비서는 쓰임새가 다하면 바꾸는 것"이라며 "조국 수석 쓰임새로 공수처 이야기를 하는데 그건 이미 청와대 손을 떠났고 (오히려) 조국 수석이 있으면 공수처와 관련해 야당의 반발이 더 커질 가능성, 인사 실책도 명백히 있다"고 경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의원은 "조현옥 인사수석 교체로 자유한국당이 만족할까"고 반문 한 뒤 "(야당 공세)포커스는 민정수석에 가 있고, 문제의 핵심은 대통령의 비서라는 것으로 쓰임새가 다하면 바꾸는 것이며 쓰임새가 다했다고 본다"고 이제 버릴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박 전 의원은 "조국 수석이 경질된다고 해서 문재인 대통령이나 이 정권이 무너지지 않는다"며 "청와대나 문 대통령 입장에서 비서에게 그런 과한 정치적 상징성을 부여하는 것은 오히려 자승자박이 될 가능성이 높고 그런 식의 상징성을 과도하게부여하면 부여할수록 그게 부담이 돼서 스스로에게 정부여당에 돌아온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정리해야 할 타이밍에 정리하는 게 조국 수석 본인에게도, 조 수석이 나중에 정치할 가능성이 높지 않는가, 상처가 덜 된다"며 "놔두면 상처가 돼서 나중에 쓰임새도 작아질 수 있다"고 청와대에서 내 보내는 것이 맞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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