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차기 1위 황교안 의식했나, 경남FC 제재금 2000만원에 그쳐

입력 : 2019-04-02 15:35:28 수정 : 2019-04-02 15:35:2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경기장 유세를 막지 못했다가 중징계 위기에 놓였던 프로축구 K리그1 경남FC가 한숨을 돌렸다. 

 

'황교안 경기장 유세' 논란과 관련해 승점 10점 이상 감점 등의 중징계 위기에 처했던 경남FC는 2일 열린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위원장 조남돈)로부터 프로연맹 정관 제5조(정치적 중립성 및 차별금지) 위반에 따른 제재금 2000만원을 무는 데 그쳤다. 

 

프로축구 구단이 '종교적 차별행위, 정치적 언동, 인종차별적 언동' 금지를 위반했을 경우 △ 10점 이상 승점 감점 △ 무관중 홈경기 △ 연맹이 지정하는 제3지역 홈경기 개최 △ 2000만원 이상의 제재금 △ 경고 등에 처해진다.  승점 10점 이상 감점을 당하면 리그1잔류가 불투명해지는 등 구단 존립자체를 위협받게 된다. 

 

프로연맹 상벌위는 이날 경남FC측으로부터 경기장 유세를 제재했음에도 황교안 대표 등 한국당 관계자들이 금지된 유세를 한 사정을 감안, 상대적으로 가벼운 징계를 내리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달 30일 4·3 보궐선거 창원성산에 출마한 강기윤 후보 등과 함께 경남과 대구FC의 K리그1 경기가 열린 창원축구장을 찾아 유세를 해 선거법 위반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이날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황 대표는 지난달보다 3.3%포인트 오른 21.2%로 14.9%의 이낙연 국무총리, 12.0%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7.1%의 이재명 경기지사, 5.9%를 보인 김경수 경남지사·박원순 서울시장 등을 제치고 여야 차기 후보군 중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를 받아 지난달 25~2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결과에서다. 황 대표는 같은 조사에서 범보수·무당층(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307명·표본오차 ±2.7%포인트)에선 38.5%로 2·3위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6.1%)과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5.3%)를 압도적으로 제치며 선두에 올랐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천우희 '미소 천사'
  • 트와이스 지효 '상큼 하트'
  • 한가인 '사랑스러운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