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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조국 말고 인사수석은 짤라야, 홍준표 전화번호 지운 이유?"

입력 : 2019-04-02 08:37:29 수정 : 2019-04-02 08: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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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일 인사참사와 관련해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 정도는 경질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자신이 경찰 공식확인에 앞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동영상을 확보한 것에 자유한국당이 의문을 품자 여러차례 언론 보도에 나오는 등 이미 알말한 사람은 다 알고 있었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 조국 수석은 놔두고 인사수석에게 책임 물어야....대통령 해명은 있어야

 

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 조동호· 최정호 장관 후보자 낙마사태를 부른 청와대 인사검증라인 문책 요구에 대해 "조조 라인(조국-조현옥)에 대해서 책임을 묻는 것은 인사의 난맥상이 드러났기 때문에 당연하다"면서도 "인사에 문제가 있다면 인사수석 정도는 책임을 져주는 것이 국민들에게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조국 수석 문책을 요구하지 않는 이유로 "현재 검경수사권 조정, 공수처 신설, 자치경찰제 도입, 사법개혁 등 여러 가지 개혁 업무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것에 차질을 줘선 안 된다는 생각에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진행자가 "인사검증 실패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해명이든 설명이든 해야 되는 상황 아니냐"고 하자 "적당한 기회에 대통령이 그러한 말씀을 하시는 것이 국민들에게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동의를 표했다.

 

◆ 황교안, 4·3 재보선 1승1패면 '책임론'· 2패면 리더십 흔들

 

박 의원은 오는 3일 창원성산, 통영고성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통영고성에선 이기고 창원성산에서 패하는 1승1패를 거둘 경우라도 "황교안 대표의 책임론이 대두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황교안 대표에게 창원 성산에서 직접 출마하라 그런 권고가 있었지만 출마하지 않았지 않는가"라는 말로 그 이유를 설명했다.

 

만약 2곳 모두 패한다면 "완전한 패배로 굉장한 상처가 오겠죠. 그리고 리더십도 많이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김학의 동영상, 2012년 11월부터 알려졌는데 무슨...

 

박 의원은 자신이 "김학의 전 차관 동영상 CD를 2013년 3월초 경찰로부터 입수했다"고 언급하자 한국당이 "어떻게 경찰이 청와대보다 박지원 의원에게 먼저 CD를 넘긴 것이냐"며 음모론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2012년 11월에 이미 피해 여성 권 아무개씨가 윤중천 회장을 서초 경찰서에 약 먹여서 성폭행 했다, 성폭행 장면이 촬영돼 있다 하는 것을 고발을 했다"라는 사실을 소개했다.

 

이어 "2013년 1월 초 시사저널이 경찰 고위 관계자를 통해서 영상 존재 확인, 3월 14일 TV조선에서 사회지도층 성접대 피해여성 고소로 불거져 비실명 보도, 20일 채널A가 성접대 동영상 확보 등(의 일이 있었다), 몇 달 전부터 그러한 동영상 사진이 돌고 있다는 사실을 전부 아는데 청와대 민정수석과 한국당만 어디서 났느냐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다"라며 "자기들이 거짓말을 하건 직무유기를 했건 그렇게 본다"고 반박했다. 

 

◆ 홍준표 전화번호 지웠다...그 이유는 

 

박 의원은 최고 TV방송에서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전화번호를 지웠다'고 언급한 것이 화제를 낳자 "홍준표 전 대표 전화번호가 바뀌었더라, 그래서 지웠다"고 했다. 

 

진행자가 "그런 이유만 있냐, 혹 두 분 사이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닌가"라고 질문하자 박 의원은 "그렇다(그 이유 뿐이다)"고 예전 번호여서 지웠을 뿐이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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