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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캠프마켓’ 오염대책 머리 맞댄다

입력 : 2017-11-05 22:11:23 수정 : 2017-11-05 2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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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3일 콘퍼런스 열고
미래 공원 조성 방안 등 논의
인천시는 부평 미군기지 ‘캠프마켓’ 오염 치유방안을 시민과 더불어 논의하는 콘퍼런스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23일 인천 여성가족재단에서 개최하는 콘퍼런스는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캠프마켓, 어디로 갈 것인가’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장정구 인천녹색연합 정책위원장과 김아연 서울시립대 교수 등이 주제발표를 한다.

또 캠프마켓 역사부터 최근 불거진 기지 내 환경문제와 미래 공원 조성 방안 등을 논의하고 사진전시회 등도 갖는다.

시민참여위원회는 캠프마켓 내 다이옥신과 유류 오염을 완벽하게 정화하고, 인접 지역 대기·지하수 모니터링을 즉시 시행하라고 시에 촉구했다. 또 이른 시일 안에 캠프마켓의 반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미군 측과 협의를 지속해 줄 것을 주장했다.

최근 환경부가 캠프마켓 내 33곳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곳 토양 시료에서 독성이 강해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다이옥신류가 1000pg-TEQ/g(피코그램 : 1조분의 1g)을 초과했다. 최고 농도는 1만347pg-TEQ/g에 달했다.

지하수에서는 석유계총탄화수소와 트라이클로로에틸렌이 검출됐고 구리, 납, 비소, 아연, 니켈, 카드뮴, 6가 크롬, 수은 등 중금속 오염도 확인했다.

인천=이돈성 기자 sport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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