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특별교부금과 국고보조금 등 예산을 조속히 확보, 올 하반기에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교육부 방침에 따라 지난달까지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도내 100개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유해물질 전수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초등학교 38곳, 중학교 19곳, 고등학교 21곳, 특수학교 1곳 등 79곳에서 기준치를 넘는 납 성분이 검출됐다.
납의 한국산업표준(KS) 유해성 규제 기준은 90mg/kg 이하다.
납이 초과 검출된 학교 우레탄 트랙은 개·보수 완료 때까지 사용을 금지한다.
도교육청은 개·보수 공사 완료한 뒤 유해성 검사를 벌여 유해물질이 나오지 않는 경우에만 준공 처리할 방침이다.
또 KS와 친환경인증, 녹색인증을 받은 업체만 시공 자격을 주기로 했다.
청주=김을지 기자 e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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