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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길가, 유기견 껴안은 소녀 "당신은 놀라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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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5-01 13:00:00 수정 : 2016-05-01 13: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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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길가 떠돌이 개를 꼭 껴안은 소녀가 포착돼 네티즌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페루 중부도시 완카요의 한 길가를 걷던 시민이 개를 껴안은 어떤 소녀를 발견했다.

체육복 차림 소녀는 자신의 재킷을 길게 늘어뜨려 개를 감싸고 있었다. 당시 완카요는 비가 내려 쌀쌀한 날씨였다. 한쪽 무릎을 꿇은 소녀는 추위에 떠는 개를 따뜻하게 해주려 웃옷을 벗어 시민을 깜짝 놀라게 했다.



시민은 소녀의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공개했다. 이후 소녀의 이름은 다니엘라 시그라 모랄레스로 밝혀졌다.

게시자는 "세상에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게 돼 기쁘다"며 "소녀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개를 보살폈다"고 말했다. 이어 "소녀 같은 사람이 점점 많아진다면 이 세상은 꽤 살기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랄레스의 사진은 공유 20만여회를 통해 널리 퍼졌다.

네티즌들은 일제히 모랄레스에게 박수를 보냈다.

한 네티즌은 “소녀의 따뜻한 마음을 칭찬한다”며 “당신은 꼭 신의 축복을 받게 될 것”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다른 네티즌은 “모랄레스양, 당신은 정말 놀라운 사람입니다”라며 “모랄레스양은 우리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데일리메일은 “떠돌이 동물은 페루에서 큰 사회적 문제”라며 “당국 관계자들은 이 같은 문제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전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영국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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