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3∼5월 평년보다 따뜻”

기상청은 북쪽에서 다가온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5도 안팎 떨어지는 등 쌀쌀한 날씨가 예상된다고 23일 밝혔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에서 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1도에서 6도로 전망된다. 이날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인천·대전·청주·전주 영하 6도, 수원·대구 영하 7도, 춘천·세종 영하 8도 등이다. 바람도 강해 서울 체감온도는 영하 9도, 경기 안양·양주 및 인천 백령도 등이 영하 14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강원 철원, 경기 가평과 양주, 포천, 연천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표됐다.
한편 올봄은 평년보다 더 따뜻한 가운데 일부 변덕스러운 날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내놓은 3∼5월 전망에서 기온이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3, 4월에는 일시적으로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강수량도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5월에는 일시적으로 고온현상을 보일 때가 있겠으며, 강수량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적겠다고 밝혔다. 올봄 황사 발생 일수는 평년(5.4일)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