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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바다새 등 126종… 생태계 보고 '갯벌'

입력 : 2015-10-06 19:52:30 수정 : 2015-10-06 19: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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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기착지로 생태 가치높아
우리나라 갯벌은 바다새 126종이 서식하는 해양생태계의 보고라는 분석이 나왔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8월부터 1년간 전국 연안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바다새 정밀조사를 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바다새는 갯벌에 사는 갯지렁이류, 고둥류, 게류 등 저서생물을 섭취하는 생태계 먹이 단계의 최상위 분류군으로 갯벌 생물 다양성을 가늠하는 지표다. 

큰고니
흰꼬리수리
동해안 연안습지에서는 멸종위기 천연기념물인 매와 흰꼬리수리, 큰고니 등 법정보호종 8종을 포함한 바다새 80종 4만여 개체가 관찰됐다. 권역별로는 삼척(44종), 강릉(42종), 거진(39종) 순으로 바다새 서식 개체수가 많았다. 괭이갈매기와 재갈매기 등은 동해안 연안습지 전 권역에서 국내 서식 개체수의 1% 이상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남해안에서는 멸종위기 법정보호종인 청다리도요사촌, 넓적부리도요, 검은머리물떼새, 알락꼬리마도요 등을 비롯한 46종 40만여 개체를 확인했다. 세계 5대 갯벌에 들어가는 우리나라 연안습지는 바다새 개체수가 많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멸종위기종의 중간 기착지로 생태적 가치가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

세종=박찬준 기자 skyland@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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