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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치우는 성도’ 하나님의교회 신도들, 눈폭탄 맞은 목포에 신속 투입

입력 : 2014-12-17 17:52:21 수정 : 2014-12-17 17: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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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17일 목포시내 석현동우체국 앞에서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성도들이 전남 목포지역 제설 작업에 신속히 투입돼 눈길 시민들의 통행을 도왔다.

목포 하나님의교회 목회자와 성도 50여 명은 17일 목포시내 석현동우체국을 중심으로 대로변 인도, 인근의 상가와 주택가 골목, 아파트 단지 입구 등에 쌓인 눈을 치웠다. 또한 시민들의 통행이 많은 우체국 위 언덕과 인근 아파트 단지 입구 언덕진 곳에 꽁꽁 얼어붙은 얼음들을 제거하느라 약 3시간 동안 구슬땀을 흘렸다. 이 지역은 밤새 쏟아진 30cm에 이르는 눈폭탄과 한파로 도로 일부가 통제되고 곳곳에 빙판길이 형성됐었다.

애견 상가를 운영하는 한 상인은 “눈이 워낙 많이 쌓여 혼자서는 치울 엄두도 못 냈는데, 이렇게 교회 성도들이 나와 말끔히 치워줘서 정말 고맙다”며 “행인들 모두가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적 재난 극복에 앞장서온 하나님의교회는 폭설이 내릴 때마다 제설작업에 나서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8일 김해와 창원 등 경남지역 일대에 폭설이 내렸을 때에도 해당지역 성도들이 일제히 제설작업에 동원된바 있다.

한편, 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은 지난 4월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세월호 사고 당시 팽목항과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무료급식 캠프를 운영하며 44일간 1만5000명 분의 식사를 제공했으며, 그 공로로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정성수 종교전문기자 tol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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