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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맑아진 태화강, 회귀연어 사상 최대

입력 : 2014-12-10 19:58:49 수정 : 2014-12-10 23: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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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 달 1800여마리 돌아와
울산시 직원이 태화강 중류 삼호교 아래에서 회귀한 연어를 들어보이고 있다.
울산시 제공
올해 울산 태화강으로 회귀하는 연어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울산시는 지난 10월 15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조사한 결과 태화강에 연어 1827마리가 회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1788마리가 돌아왔다.

태화강에 악취가 풍기던 40년 전 사라졌던 연어는 2003년 5마리가 돌아온 것을 시작으로 2005년 6마리, 2007년 85마리, 2010년 716마리가 관찰됐다. 올해 관찰된 연어는 2003년 처음 태화강에 연어가 회귀한 이래 최대라고 울산시는 설명했다. 울산시는 2000년 5만마리를 시작으로 매년 10만∼50만마리의 어린 연어를 방류했다.

울산시의 한 관계자는 “2010년부터 2011년까지 방류연어가 100만마리로 많았고, 태화강 수질이 1급수 수준을 유지하는 등 연어가 산란하기 좋은 조건으로 바뀐 것이 회귀연어가 늘어난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어가 바다로 나갔다가 모천으로 다시 돌아오는 데는 보통 3년이 걸린다. 회귀율은 1% 안팎으로 알려졌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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