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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상, 정재민 作 ‘보헤미안…’ 이동원 作 ‘살고…’ 공동 수상

입력 : 2014-01-28 18:02:35 수정 : 2014-01-29 11: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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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세계문학상을 공동 수상한 정재민 (오른쪽) 씨와 이동원씨.
허정호 기자
정재민(37)씨 장편소설 ‘보헤미안 랩소디’와 이동원(35)씨 장편 ‘살고 싶다’가 제10회 세계문학상 공동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세계문학상 사상 처음으로 2차 투표까지 동수를 얻은 두 작품을 심사위원단(박범신 구효서 은희경 김형경 이혜경 방현석 서영채 하응백 김미현)이 만장일치로 공동 당선작으로 뽑았다.

대구 가정법원 판사인 정재민씨의 ‘보헤미안 랩소디’는 현직 판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이다. 어머니가 의료사고로 사망한 것을 뒤늦게 발견하고 의사를 상대로 법정 투쟁을 벌이지만 그 투쟁은 현실의 거대한 벽에 부딪혀 난항을 겪으면서 주인공이 자신을 짓눌렀던 억압의 실체를 정신분석을 통해 찾아 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시나리오 작가로 살아온 이동원씨의 ‘살고 싶다’는 군 병원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죽음에 관한 추적을 그린 추리소설 형식으로 연쇄 자살을 일으키는 악마적 뿌리를 찾아간다. 공동 당선자들은 각 5000만원 고료를 받는다.

조용호 문학전문기자 jho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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