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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후보 입장 표정…朴 '차분' 文 '여유' 李 '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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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12-10 20:23:22 수정 : 2012-12-10 20: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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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10일 18대 대선 후보 2차 TV토론에 돌입했다.

지난 1차 TV토론에서 박 후보에게 맹공을 가했던 이 후보는 세 후보 중 가장 먼저인 이날 오후 6시42분께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 도착했다.

이 후보는 지지자 50여명의 환호를 받으며 같은 당 이상규 의원 등과 정문으로 들어섰다. 대기실로 향하는 이 후보의 표정에는 비장함이 넘쳤다. 이 후보는 각오를 말해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직하고 열심히 사는 분들의 마음을 잘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토론 전략에 대해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하겠다"며 "지난 토론보다는 차분하고 여유있게 진행하겠지만 내용에 있어서는 1차 토론에 버금가는 것들을 내놓으실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박 후보는 오후 7시2분 조윤선 선대위 대변인 등과 함께 현장에 도착했다. 붉은색 재킷과 회색 바지 정장 차림의 박 후보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채 옅은 미소를 지으며 대기실로 들어섰다.

박 후보 측 이정현 공보단장은 토론 전략에 대해 "일단 보시라"고 말을 아꼈다.

문 후보는 스튜디오 입장 직전인 7시22분 도착했다. 감색 정장에 녹색 넥타이 차림의 문 후보는 토론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열심히 해야죠. 잘 되겠죠."라고 짧게 답했다. 문 후보의 표정은 세 후보 중 가장 자신감이 넘쳤다. 문 후보는 대기실로 입장하던 중 현장에서 '공정방송 사수' 피켓시위를 벌이던 KBS 새노조에게 손을 들어보이기도 했다.

문 후보 측 관계자는 "늘 하던대로 차분하게 경제민주화, 일자리 창출 경제 위기 극복과 관련해 박 후보와 차별화될 수 있도록 정책적 콘텐츠를 알리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세 후보는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경제·복지·노동·환경 분야에 대한 토론을 벌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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