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文 막판 지지율 올리기 안간힘

역대 대선 여론조사 금지기간중 1·2위 순위 안 바뀌어

관련이슈 : 2012년 18대 대선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캠프가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오는 13일 이전까지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유권자들은 공표가 가능한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후보를 결정한 뒤 투표장으로 향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역대 대선에선 1·2위 후보 간 지지율 순위가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에 단 한 번도 바뀌지 않았다.

이번 대선과 유사한 양강 구도로 치러진 2002년 대선 때는 공식 선거운동 개시와 동시에 약 3주간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할 수 없었다.

당시 비공개 여론조사 집계에서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12월11일 전후까지 지지율 8∼12%포인트 우위를 지켜나갔다. 이후 북핵 파문으로 보수층이 결집하면서 12월12∼14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의 격차가 4%포인트까지 좁혀졌지만 이후 선거일까지 대부분 조사에서 5∼6%포인트 우위 구도를 유지했다. 그해 12월16일 갤럽과 민주당 자체 조사에서 노 후보는 각각 6%포인트, 5.4%포인트 앞섰고, 17일 조사에서는 격차가 TNS 6.6%포인트, 미디어리서치 5.4%포인트로 집계됐다.

새누리당 박근혜(왼쪽),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중앙선관위 주관으로 열린 대선후보 초청 2차 TV토론에서 경제 성장 정책과 대기업 개혁 등 경제·복지 분야 현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2007년 대선부터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이 선거일 마지막 6일간으로 줄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압도적 우위를 보인 가운데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멀찌감치 떨어져서 이명박 후보의 뒤를 쫓는 구도로 진행됐으나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마지막 여론조사에 나타난 1·2위 순위는 바뀌지 않았다.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해서는 관측이 엇갈린다. 지금까지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의 경우 투표를 포기할 가능성이 커서 판세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선거 막판 ‘안철수 효과’가 젊은층 투표율을 얼마나 끌어올릴지가 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재홍 기자 h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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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AE, 아시안컵 3위···이라크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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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라크를 따돌리고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위에 올랐다.

    UAE는 30일 호주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4위전에서 이라크를 3-2로 꺾고 3위를 확정했다.

    8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디펜딩 챔피언 일본을 꺾어 돌풍을 일으킨 UAE는 준결승에서 개최국 호주에 패하며 3·4위전으로 밀려났으나 유종의 미를 남겼다.

    2007년 우승팀인 이라크는 이후 8년 만에 4강에 진입했지만, 4강전에서 한국에 진 데 이어 3·4위전도 패하며 아쉽게 돌아섰다.

    이날 UAE는 전반 16분 아흐메드 칼릴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에이스 오마르 압둘라흐만이 중원을 질주하며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하는 칼릴을 발견했고, 압둘라흐만의 정확한 롱패스를 받은 칼릴은 깔끔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해 포문을 열었다.

    이라크는 전반 20분 페널티아크에서 유누스 마흐무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마흐무드가 재차 때린 것은 칼리드 에이사 UAE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8분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왈리드 살림의 오른발 슛이 UAE 선수를 스치고 골대에 꽂히면서 이라크는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이어 이라크는 전반 42분 뒤집기에 성공했다.

    아메드 야신이 왼쪽 측면에서 쏜 날카로운 슈팅이 다시 에이사 골키퍼의 손에 걸렸으나 이 공을 따낸 암제드 칼라프는 오른발로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UAE는 후반 6분 다시 압둘라흐만의 긴 패스에 이은 칼릴이 골이 터지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10분에는 알리 맙쿠트를 막으려던 이라크 중앙 수비수 아흐메드 이브라힘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반칙을 저질러 퇴장을 당하면서 UAE는 페널티킥을 획득해 절호의 재역전 기회를 잡았다.

    직접 키커로 나선 맙쿠트는 오른발로 침착하게 성공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맙쿠트는 이번 대회 5번째 골을 기록, 득점 선두로 나서 득점왕 경쟁에서 한 걸음 앞서나갔다.

    역전을 허용하고 10명으로 싸우게 된 이라크는 마지막 힘을 짜냈으나 수적 열세와 체력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채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 3·4위전 전적(30일)

    아랍에미리트 3(1-2 2-0)2 이라크

    △ 득점 = 아흐메드 칼릴(전16분·후6분) 알리 맙쿠트(후12분·PK·이상 아랍에미리트) 왈리드 살림(전28분) 암제드 칼라프(전42분·이상 이라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