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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신아람에 '공동 은메달' 추진 중

입력 : 2012-08-03 09:05:11 수정 : 2012-08-03 09: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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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가 런던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에서 억울하게 메달을 놓친 신아람(26·계룡시청)에게 공동 은메달을 주는 방안을 국제펜싱연맹(FIE)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회는 3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신아람 선수의 억울한 판정결과에 대한 해결방안의 하나로 추진했던 사실이다"면서도 "현재까지 실무적인 합의 단계나 구체적인 서류제출 등 진행된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최종적으로 결정된, 진행된 내용은 없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FIE는 앞서 신아람에게 특별상을 주겠다고 제안했고 체육회가 이를 받아들인 상황이었다.

공동 은메달 수여가 올림픽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인데다 관련 이야기가 외부로 먼저 흘러나오면서 최종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체육회는 세계 여론과 외신을 의식한 듯 "기사가 영문판으로 보도될 경우, 작은 가능성까지 전혀 불가능하게 되므로 국익보호차원에서 대외적인 보도 자제를 요청한다"고도 밝혔다.

신아람은 지난달 31일 브리타 하이데만(독일)과의 펜싱 여자 에페 준결승에서 종료 1초를 남겨두고 시간 계측원이 1초를 너무 길게 잡은 탓에 억울하게 역전패를 당했다.

결승 진출이 유력한 상황에서 3~4위전으로 밀렸고 충격 속에 제대로 된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체육회는 FIE에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FIE는 이를 기각했다. 대신 특별상을 수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체육회가 받아들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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