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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스텔스기 우수하지만 위협적이진 않아"

입력 : 2011-01-12 17:28:39 수정 : 2011-01-12 17: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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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체 기술로 비밀리에 개발한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시험비행을 마친 가운데 전문가들은 중국의 스텔스기 개발 능력이 우수하지만 미국에 위협이 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11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에 따르면 국제전략연구소(IISS)의 개리 리 연구원은 이번에 개발된 스텔스기 '젠(殲)-20(J-20)'이 스텔스 능력 측면으로는 미국의 F-22 랩터보다 뒤떨어진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리 연구원은 중국이 원하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J20이 충분한 역량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J20은 F-22보다 동체가 크기 때문에 더 많은 폭탄과 연료를 실을 수 있고, 결국 더 넒은 범위의 목표를 타격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이 때문에 한국과 대만 등 주변국이 J20 개발을 우려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리 연구원은 미국이 J20 개발로 중국을 경계하거나 새로운 무기 경쟁에 뛰어드는 일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런던 채텀하우스(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의 캐리 브라운 연구원도 중국이 군사연구를 비밀리에 진행하는 능력을 입증해 보이기는 했지만 군사력으로 미국을 위협할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중국의 군사적 이해관계가 중국 내부에 집중돼 있으며, 군사력 자체도 미국보다 한참 뒤떨어져 있다는 것이 그의 분석했다.

그는 "중국 인민해방군은 놀랍도록 방어적이어서 국제적 병력이 되지 못할 것"이라며 "다만 자국 영해를 지키고 대만에 대한 압력을 유지할 정도의 힘은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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